[자막뉴스] 김일성 110주년 생일에 "핵실험 가능성"...북한 속내는? / YTN

2022-04-07 7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계기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너무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성 김 /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다가오는 기념일에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 실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기를 분명히 희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이 올해 들어 1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거론하며 "희망컨대, 어떤 긴장 고조도 없이 그 기념일이 지날 수 있길 바란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외교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추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공개·비공개 메시지를 북한에 수차례 보냈는데 어떤 대답도 받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긍정적으로 응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인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한다"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성명을 6차례나 시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불안정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안 된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단이 미국에서 만나는 인사들과 하는 논의 중 많은 부분이 북한 대응과 관련한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논의는 우리가 북한이 대가 없이 이 행위를 계속할 수 없음을 알도록 할 강력한 조치와, 북한의 공격에 대응해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치를 할 것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신뢰할 만한 억지력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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